과르디올라, "아스날의 역습, 위협적이었다"

"아스날의 카운터 어택은 위협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스날과 경기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9일 스페인 캄프 노우로 자리를 옮겨 치르는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5분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은 다비드 비야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2분 로빈 반 페르시, 후반 37분 안드레이 아르샤빈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패했다.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AP통신을 통해 "초반에 경기를 잘 풀어나가면서 많은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바르셀로나는 원정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1-1 상황서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지만 아스날의 빠른 역습에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아스날 역시 끈질긴 플레이로 반격했다"며 "아스날은 카운터 어택 시 굉장히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그들의 카운터 어택은 위협적이었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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