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앓이' 베를린에도 통했다! '만추'-'사랑한다' sold out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2.17 10: 02

베를린에서도 ‘현빈앓이’가 통했다.
현빈 주연의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제 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전 상영시간대가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17일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만추’ 총 4회 상영분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총 5회 상영분이 모두 매진돼 베를린에서 티켓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진출한 영화 ‘만추’는 1966년 이만희 감독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현빈과 중국배우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다. 교도소 수감 7년 만에 특별휴가를 얻은 여자 애나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남자 훈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을 그린 영화 ‘만추’는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대를 가진 멜로로 베를린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만추’는 토론토 영화제에서의 호평을 시작으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예매 오픈 5초 만에 완전 매진 기록에 이어, 지난 2월 11일 단 한번 열린 유료 시사회에도 오픈 1시간 매진, 각종 예매 사이트 예매율 1위 등 지금까지 보여준 기록에 덧붙여 베를린영화제에서까지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영화 중 유일하게 공식 장편 경쟁부문에 오른 이윤기 감독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역시 전회 상영분이 매진되면서 베를린에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혼 5년 차의 부부가 이별을 앞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시간 순으로 보여주는 이 작품.
오는 3월 3일 국내 개봉을 앞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두고 전세계 화제작 16편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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