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희망 영어교사는 존박? 속 보이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2.17 10: 53

'허당 공주' 김태희가 훈남 선생님들과의 '알짜 공주 프로젝트'를 계획하며 희망 리스트를 공개했다.
김태희는 17일 방송되는 MBC 수목극 '마이 프린세스' 14회에서 새로운 공주 수업을 받게 되는 상황. 이설은 해영의 후임으로 등장한 새로운 전담 교사 김 사무관이 빡빡하게 짜놓은 시간표를 본 후 "제 수업은 제가 짜겠습니다"라며 자신의 특별한 공주 수업을 위해 세계 각국의 명사들을 비롯, 인기 연예인들을 자신의 개인 전담 선생님으로 대거 포진시켜 놓은 '희망 리스트'를 전달한다.
무엇보다 이설은 '공주 수업 희망 리스트'를 통해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를 경제 선생님으로, 일본 인기 배우 오다기리 조를 일본어 선생님으로 추천한다. 그 중 시간표에서 단연 눈에 띄는 사람은 영어 선생님으로 적어놓은 존박. 이설은 지난 10회 해영과 인터뷰 연습 시간을 가지며 "좋아하는 가수는 누구?"라는 해영의 질문에 은근한 미소를 지으며 "존박"이라고 단번에 대답했던 바 있다.

이설은 이 밖에도 안무 선생님은 가수 비, 가창 선생님은 비스트, 미술 선생님은 샤이니, 승마 선생님은 비담 김남길을 추천한다. 각 분야의 유명 인사들을 중심으로 이상형 희망 리스트를 작성한 작가의 재치가 돋보인 셈이다. 이설은 희망 리스트를 김 사무관에게 내밀며 "이번 주 내로 섭외되겠죠? 스승님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며 부탁을 내놓는다.
사실 김 사무관이 미리 작성한 공주 스케줄은 황실 재건을 막으려는 대통령의 특별 지시 사항이었던 것. 철저하게 황실을 무너뜨릴 계획을 갖고 있는 대통령은 김사무관에게 "이설이 정치, 사회 문제로부터 눈멀게 하고, 철저하게 귀족적이고 사치스런 취향, 식견, 안목을 키우도록 집중해"라고 부탁한다.
 
이에 따라 김사무관이 내민 이설의 원래 시간표는 승마, 첼로, 왈츠, 패션들이 꽉 들어찬 럭셔리 시간표였던 것. 여기에 반기를 든 이설이 자신의 이상형을 반영한 희망 리스트를 작성하며 대통령의 계략에 통쾌한 복수를 한 셈이다.
한편 '명성황후 향낭'과 관련된 위기를 극복한 해영과 이설이 눈물의 펜션 재회를 하며 막을 내린 13회에 이어 14회 분에서는, 궁에 돌아온 이설의 불꽃 카리스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박동재(이순재) 회장의 진실, 오기택(맹상훈) 비서실장과 윤주(박예진)의 야망 등 황실에 얽힌 복잡한 관계들이 서서히 그 실타래를 풀고 있는 가운데, 이설과 해영의 눈물의 재회가 끝까지 해피엔딩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커튼콜 제작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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