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OCN 스펙터클 액션사극 '야차'의 결말에 대한 갖가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0화에서 결말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와 징후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팬들이 결론을 두고 각종 시나리오를 양산하고 있는 것. 특히, 사전제작된 작품인 만큼, 결말이 유출되지 않도록 제작진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 현재 마지막 12화는 최종 편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조선에 돌아온 백록(조동혁 분)은 자신의 부하 ‘무명’(김민기 분)이 모진 고문 끝에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목숨을 건 최후의 살육을 예고했다. 이어 강치순(손병호 분)은 사위 백결(서도영 분)과 후처 정연(전혜빈 분) 사이를 의심하고, 왕을 상대로 거대한 전쟁을 펼칠 것을 시사했다. 서도영과 전혜빈은 씻을 수 없는 살인을 저지른 후, 함께 도망가기를 도모하며 점차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이렇듯 주인공뿐 아니라 주요 등장인물이 얽히고 설켜 있는 가운데, 일부 팬들은 “등장인물 모두 업보를 지고 있는 만큼 비극적으로 결론이 날 것 같다”며 ‘새드 엔딩’을 점치고 있다. 특히, 전작 '다모'의 전형수 작가 작품이라는 이유를 들어, '다모'처럼 안타까운 결말이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하지만, 전혜빈은 조동혁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심경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 서도영과 전혜빈이 점차 서로의 진심을 점차 깨닫게 되면서 세 사람의 복수 구도가 바뀌고 있다는 점을 들어,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주인공들의 삶이 너무도 안타깝다. 꼭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기대한다”며 세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기도.
OCN의 이승훈 담당피디는 “11화에서는 왕과 도시평, 서도영과 전혜빈의 관계에 새로운 관계가 드러나면서 또한번의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단 2회만을 남겨놓은 <야차>에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8일(금) 밤 12시 방송되는 11화는 인빈 시해 사건으로 오해와 반목 속에 조정이 파국으로 치닫는다. 살육을 잊고 평범하게 살아가려던 백록은 무명의 원수를 갚고,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시 '야차'의 길을 택한다. 한편, 백록, 백결, 정연 세 남녀에 얽힌 슬픈 과거가 드디어 밝혀진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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