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극 '남자를 믿었네', 대본 연습 시작...28일 첫 출격!

'폭풍의 연인'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새 일일극 '남자를 믿었네'의 전체 대본 연습을 위해 전 출연진이 총출동했다.

15일 여의도 MBC 10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대본 연습에는 박상민, 우희진, 심형탁, 왕빛나, 김동욱, 이다인, 홍수아 등 젊은 배우들과 박주아, 오승명, 오미연, 김청, 선우재덕 등 중견 배우들이 참석했다.

선후배 배우들 간에 깍듯하면서도 스스럼없는 모습으로 실제 가족 같은 훈훈함을 과시했던 이번 대본 연습은 4시간여 가까이 진행되는 강행군에도 집중력을 늦추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연습 내내 긴장감과 기대감이 넘쳐났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까칠하면서도 로맨틱한 매력을 선보이는 박상민은 본인의 대사를 읽은 후 "멋지다 남기~!"를 연발하며 연습장을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이은규 PD 는 "알고 보면 허당 남기"라고 농담을 던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한층 북돋았다.

왕빛나는 토시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일일이 대본에 상황별 포인트를 체크하며 꼼꼼히 연습에 임해 주변 연기자들의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

'남자를 믿었네'의 최강 커플 유망주 김동욱과 이다인은 주찬옥 작가 특유의 담담함이 묻어나는 일상적인 대사를 실제 연인인 것처럼 맛깔나게 주고받으며 장내에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배우들의 매력이 캐릭터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디테일 하게 수정을 제안하며 연습을 이끌었던 이은규 PD는 "각 캐릭터와 배우들이 100% 싱크로율에 가까울 정도로 실제 본인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남자를 믿었네'는 식품기업 산들강 집안의 남기(박상민)와 화경(우희진), 그리고 가난하지만 성실한 선우(심형탁)와 경주(왕빛나)의 사랑과 야망이 얽힌 사각관계와 사랑에 서툴지만 진실된 사랑을 꿈꾸는 현수(김동욱), 경주의 동생 경미(이다인), 현실적인 사랑을 꿈꾸는 정미(홍수아)의 풋풋한 삼각관계가 핵심 축을 이루며 깨알 같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을 기획했던 이은규 PD와 '로비스트'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주찬옥 작가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남자를 믿었네'는 2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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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