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염 한방치료 인기, 질병 근본원인부터 치료한다는 인식 강해
어릴 때부터 비염을 앓아온 김선영(여 24세)씨는 증상이 어지간히 심각하지 않은 이상 병원을 찾지 않는다. 이유는 바로 항생제 때문. 김씨는 “일단 항생제에 노출되는 게 싫어요. 그리고 어차피 비염은 완치할 수 없잖아요. 일단 참을 수 있는 만큼 참아보고 병원에 가요. 정말 한번 시작되면 멈추지 않는 콧물과 재채기가 지긋지긋하지만 어쩌겠어요”라고 말한다.
이처럼 많은 비염환자들은 완치를 할 수 없는 질병, 항생제가 아니면 치료할 수 없는 질병, 양방에서만 치료할 수 있는 질병 등으로 비염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염치료 공동체 숨길을 열다 유용우 원장은 “최근 비염치료 전문 한의원이 증가하고 있는데, 한방치료가 환자들 사이에서 안전하고 비염의 근본원인부터 치료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한다.

비염은 건조한 실내, 기후변화, 환경오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악화되기 쉬우므로 정확하고 빠른 진단과 그에 따른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특히 비염을 초기에 잡아야 하는 이유는, 비염이 심해져 구강호흡을 하면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어서 힘들기도 하지만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얼굴 모양이 길게 변형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유용우 원장은 “코 속 염증 때문에 코 점막의 신경이 노출되면서 자지러지듯 발작성 재채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처럼 중증으로 만성비염인 경우에는 만성비후성비염, 결막염, 중이염 등의 합병증이 찾아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치료는 더욱 힘들어진다”고 설명한다.
비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다. 비염은 기초 체온 조절력의 저하로 코 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인데 근본적인 비염치료를 위해서는 기초 체온 조절력 회복을 통한 면역력 증강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숨길을열다에 따르면 알레르기비염과 축농증의 경우 염증이 가라앉고 체온조절력이 회복되면 면역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만성이거나 오랜 기간 재발되어 온 축농증이나 비염이라 할지라도 체온면역치료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유용우 원장은 “따라서 비염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기 위해서는 염증을 진정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과 충분한 수면으로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차가운 음식 보다는 가능하면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완치중심의 통합적 비염치료 공동체 한의원 숨길을열다는 40여명의 한의사와 양방의사가 모여 만물의 영장인 인간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영리보다는 ‘사람중심의 상생 공동체’를 추구하여 코 질환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고자 설립됐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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