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28점' 전자랜드, KCC 7연승 저지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2.17 20: 46

전자랜드가 내외곽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KCC의 7연승을 저지했다.
전자랜드는 17일 전주실내체육관서 열린 현대모비스 2010-2011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서장훈이 28점(3점슛 4개)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KCC에 94-75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상대전적서 4승 1패로 강세를 보였다.
3연승을 거둔 전자랜드(29승 13패)는 1위 KT에 한 경기 반 차로 따라붙었고 6연승서 제동이 걸린  KCC(26승 16패)는 같은날 오리온스에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을 거둔 동부(27승 16패)에 반 경기 뒤지며 3위 자리를 내줬다.

KBL 통산 네번째로 정규리그 600경기 출장을 기록한 서장훈은 내외곽서 공격을 이끌었고 허버트 힐(11점 11 리바운드)과 문태종(11점)이 제몫을 해주며 완승했다. KCC는 강병현이 18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추승균이 무득점으로 상대에게 묶이며 패했다.
 
전자랜드는 3점슛 21개를 시도해 10개를 성공시키며 활발한 외곽 공격을 보였고 리바운드서도 34-25으로 앞섰다.
KCC는 경기 초반 에릭 도슨의 3점슛과 드리블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6-2까지 앞서 나갔지만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도슨 대신 들어온 강은식을 상대로 골밑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역전했다.
전자랜드는 KCC가 서장훈을 더블팀으로 수비하자 공을 외곽서 원할하게 돌리며 노마크 3점슛 찬스를 만들어 냈다. 전자랜드는 1쿼터 5개의 3점슛 중 4개를 성공시켰다. KCC 역시 6개의 3점슛 중 4개를 성공시키며 외곽서 대등한 대결을 펼쳤지만 골밑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전자랜드에 뒤졌다.
1쿼터 후반 투입된 문태종은 자유투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1쿼터서 서장훈이 9점, 이현호가 7점을 넣으며 활약했고 KCC는 강병현이 7점을 올렸지만 하승진이 자유투 1개를 넣는데 그치며 1쿼터서 19-32로 뒤졌다.
전자랜드는 서장훈, 신기성이 득점을 올리며 41-19까지 앞서며 점수 차를 22점까지 벌렸다. 하지만 KCC는 하승진과 크리스 다니엘스가 골밑서 득점을 올리며 연속 8점을 몰아넣었다. KCC는 전자랜드가 실책을 범한 사이 33-43까지 추격했지만 전반 막판 서장훈에게 골밑슛과 3점슛을 허용하며 15점을 뒤졌다.
전자랜드는 리바운드서 22 대 9로 압도적 우위를 가져갔고 10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올린데 힘입어 전반전에 다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3쿼터서 KCC는 공격 리바운드가 살아나며 하승진이 9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서장훈에게 9점을 내주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박성진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KCC는 주전 선수들을 빼고 교체 선수를 투입했다.
ball@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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