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물 오른' 권상우, 이번엔 삭발 투혼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2.18 10: 30

연기에 물이 오른 권상우가 이번에는 삭발 투혼에 나섰다.
권상우는 지난해 영화 ‘포화속으로’ 드라마 ‘대물’ 등의 작품을 통해서 그 동안 한류스타의 아우라와 비주얼에 숨겨 있었던 연기력을 폭발시키며 캐릭터와 하나가 돼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현재 권상우는 이 여세를 몰아 영화 ‘통증’의 촬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상우와 정려원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 ‘통증’은 의학적으로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신경성무통증의 자해공갈단 남자 남순과 혈우병에 걸려 작은 상처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여자 동현이 서로 다른 이질적인 모습으로 대립하다 점점 사랑을 느끼며, 서로에 대한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에서 권상우는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신경성무통증의 자해공갈단 남순 역을 맡았다. '통증'의 한 관계자는 “권상우가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해 자해공갈단으로 거칠게 살아가는 인물을 연기하게 돼 머리를 1cm 정도 남기고 삭발을 했다. 심한 구타를 당하는 거친 액션을 펼치면서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순과 싱크로율이 100%에 이르며 순조롭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권상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권상우가 영화 ‘통증’에만 집중하며 캐릭터와 하나 되기 위해서 매달리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온 촉을 곤두세워서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드라마 ‘대물’에서 시청자분들이 많은 사랑을 해주신 만큼 이번 작품에서 더욱 좋은 연기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지난해 SBS 드라마 ‘대물’의 하도야 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다수의 국내 작품 중에서 2011년 첫 작품으로 인기 만화가 강풀의 원작만화를 영화화한 ‘통증’(감독 곽경택)을 선택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특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사랑’ 등의 작품에서 강한 남성미와 절절한 멜로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낸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영화 ‘통증’(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트로피엔터테인먼트/제작:영화사축제/배급:㈜롯데엔터테인먼트)’은 2월 10일 첫 촬영을 시작해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년 하반기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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