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18일 본격적인 후속곡 활동에 돌입하는 가운데, 아이유의 차트 장악력과 함께 더욱 아이유의 컴백에 호기심을 부추기는 것은 뮤직비디오다.
17일 공개된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한 소녀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내용으로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네티즌 사이에서 '근친상간' 논란이 제기됐다.
뮤직비디오에서 정신병원에 감금된 소녀로 등장하는 박보영은 "날씨 좀 이상하지 않아요? 글쎄요, 이런 날엔 누가 꼭 찾아올 것 만 같아.."라는 넋 잃은 고백을 하고, 윤상은 신원을 알 수 없는 미지의 남자로 등장해 그녀의 무의식을 괴롭힌다.

박보영과 윤상의 불명확한 관계가 그려지는 가운데, 어떤 여자가 "환자분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그렇죠?"라고 묻자, 박보영은 "다들 아빠라고 하는데 그 사람 아빠 아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이 "부녀간 사랑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아이유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나이 차이가 나는 남녀의 사랑을 표현한 내용일 뿐 (근친상간 의혹은) 말도 안 된다"라고 논란을 일축하며 "어린 아이유와 그 주변인들에 상처가 될 수도 있다"라고 논란 자체를 아쉬워했다. 뮤직비디오를 꼼꼼히 보면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남녀의 사랑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뮤직비디오 전반에 걸쳐 두 사람을 부녀관계로 단정 지을 만한 요소도 전혀 없다. 노래 가사 역시 옛 사랑에 아파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아이유의 후속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17일 공개된 직후 국내 모든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으며, 18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연이어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후속곡 활동을 시작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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