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싸인(Sign)’ 속 고다경(김아중)의 진실을 향한 열혈본능이 빛을 발하고 있다.
17일 방송된 ‘싸인(Sign)’ 14회에서는 ‘서윤형 사건’의 범인으로 수감 중이던 이수정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함께 이들의 억울한 죽음에 감춰진 진실을 밝히려는 주인공들의 처절한 사투가 그려졌다.
그 중 범인으로 지목된 이수정의 무죄를 입증하고 진범을 찾아내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열의를 불사른 다경의 노력은 유독 빛났다.

다경은 샤워도중 의문의 죽음을 당한 이수정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교도소 샤워실에서 현장감식을 실시, 샤워기로 인한 감전사임을 밝혀냈다. 또 ‘서윤형 사건’과 관련, 현장 스태프들의 증언을 되짚어보던 중 죽기 직전, 오디오 스태프와의 충돌로 음료수가 스태프 복에 묻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청산가리를 넣었다는 이수정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그 당시, 오디오 스태프가 입었던 의상에 청산가리 성분이 남아있을 것으로 판단한 다경은 어쩔 수 없이 거짓 증언을 한 이수정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물, 오디오 스태프의 스태프복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이미 이들의 추적을 눈치 챈 장 변호사와 소속사 대표에 의해 불태워지고 말았다.
증거 훼손을 우려한 다경은 소화기도 내팽긴채 맨 몸으로 불 속으로 뛰어들어 증거 확보하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지만 증거물들은 눈 앞에서 허무하게 사라져갔다.
망연자실해 하던 찰나 오디오 스태프로부터 연락이 오고 다행히 그 당시 입고 있었던 스태프 복은 불태워지지 않고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다경은 급히 국과수에 성분분석을 의뢰, 청산가리 성분이 검출되지 않음을 확인하고 사건의 재수사를 위한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
국과수를 떠나겠다고 다짐한 지훈(박신양)에게 법의학자로써의 정체성을 찾아준 다경은 미궁에 빠진 ‘서윤형 사건’의 재수사를 위한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내는 등 부패한 권력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당한 ‘서윤형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열정을 드러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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