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오정연 부부가 항간에 떠도는 불화설을 부인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서장훈(37, 전자랜드)과 오정연 KBS 아나운서는 각각 18일 오전 OSEN과 전화통화에서 증권가와 온라인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불화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향후 강경 대응 방침을 전했다. 문건 형태에 담긴 불화설에는 부부의 사생활과 양가 집안 관계 등의 내용이 자극적이고 적나라하게 담겼다.

현재 팀 숙소에 머물고 있는 서장훈은 "얼마 전부터 주위에서 소문이 들려왔다. 처음에는 괴소문이라고 생각해 그냥 넘기려고 했다"며 "그런데 온라인을 통해서 이 소문들이 계속 퍼져 나가면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와이프의 명예를 짓밟는 악의적인 글들이라서 가만히 두면 안 될 것 같다"며 "며칠 추이를 지켜보며 최초로 이 문건을 작성한 사람이나 퍼 나르는 사람들이 스스로 이를 삭제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장훈은 "괴소문 속 내용과 같은 사실은 전혀 없다. 우리 부부 관계를 상당히 왜곡하고 와이프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우리 모두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불화설이 사실무근임을 강조한 뒤 "새벽에 전주에서 올라왔다. 요즘 이틀에 한 번꼴로 경기가 있어 집에 가볼 수도 없으니 속상하다. 와이프와 전화 통화로 위로를 하고 있다. 속상해 하는 와이프에게 힘이 되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속상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오정연 아나운서 역시 "어디서 이런 소문이 나왔는지 황당하고 속상하다"며 "내용들을 보면 너무 악의적이지 않나. 부모님들도 너무 황당해 하신다. 사실무근이다"고 아픈 속내를 털어 놓으며 울먹였다.
한편 서장훈과 오정연은 지난 2009년 5월 결혼에 골인,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해왔다. 특히 오정연이 서장훈의 경기장에 직접 찾아와 남편의 경기를 응원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돼 팬들의 부러움을 산 바 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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