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평창 유치위 프레젠터 활동 협의 중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2.18 15: 15

'피겨퀸' 김연아(21, 고려대)가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평창 측의 프레젠터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연아의 에이전시인 올댓스포츠는 18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김연아는 이미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의 홍보대사다. 평창 측의 요청이 있다면 프레젠터로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프레젠터로 나서는 것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평창 측과 긴밀한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뜻이다.

이에 대해 올댓스포츠는 "이번 사안은 우리가 아니라 평창에서 꺼내야 할 것 같다. 평창과 협상을 벌이는 것은 맞다. 그러나 아직은 협의 중이며 발표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도 김연아의 프레젠터 기용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의 현지 실사를 받고 있는 입장에서 다른 쪽으로 이슈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어서다. 한 관계자는 "아직 시기가 아니다. 나중에 밝힐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가 2018 동계올림픽의 프레젠터로 나설 경우 유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뮌헨 측의 얼굴인 왕년의 여자 피겨 슈퍼스타 카타리나 비트(46)와 흥미로운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구 동독 출신으로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사상 마지막 2연패(1984 사라예보 대회.1988 캘거리 대회)의 주인공이자 세계선수권대회 4회 우승(1984~1985.1987~1988년)에 빛나는 비트는 현재 뮌헨 동계올림픽 유치이사회 회장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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