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물의' 이혁재, 방송복귀에 네티즌 공방 "이르다vs들어보자"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2.18 15: 33

음주 폭행물의를 일으키며 방송가에서 퇴출된 개그맨 이혁재가 1년여만에 케이블 토크쇼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측은 1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혁재가 tvN 모닝토크쇼 ‘브런치’ 4회에 출연한다”면서 “폭행 물의 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방송인 이혁재를 초대해 사건의 내막과 사건 이후의 생활 등을 가감 없이 들어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혁재의 방송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치열한 찬반 논란을 벌이고 있다. 1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 “채 일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은근슬쩍 돌아오는 것은 보기 안좋다” “자숙의 시간이 더 필요한 것 아니냐” “이슈를 끌기 위해 프로그램이 이혁재를 이용하는 것이다. 벌써 복귀하는 것은 섣부르다”며 반대의사를 전했다.

반면 “일년 동안 많은 반성을 했을 것이다. 고정 출연하는 것도 아니고, 지난 과오를 들어보는 것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물의를 일으킨 후 눈물까지 흘리는 것을 봤는데 방송을 막을 권리는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혁재는 지난해 1월, 인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여종업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이혁재는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줄줄이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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