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에서 탈퇴한 가수 박재범이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박진영과 2PM 멤버들에게 탈퇴 후 처음으로 사과의 말을 전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박재범은 17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과거 2PM 멤버로 연예 활동을 할 당시 저의 오류로 인해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줘 미안하다. 물심양면 저를 보살펴준 JYP 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PD님에게 실망을 드린 점 지금까지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박재범은 “또 다른 실수는 2PM을 탈퇴하게 된 원인이 됐으며 함께 고생하며 동거 동락하던 2PM 멤버들은 저의 이탈로 인하여 아무런 잘못 없이 큰 후유증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을 것이기에 그들에게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실수와 오류를 이겨내기 위하여 새로운 기획사와 함께 열심히 활동에 임하고 있으며, 새로운 각오로 연예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국민들과 팬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박재범은 2009년 한국비하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후 2PM에서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그 후 영화촬영을 시작으로 팬들과 다시 만난 재범은 지난해 싸이더스 HQ와 전속계약을 맺고 조심스럽게 국내활동을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JYP와 2PM에게 처음으로 공식적인 사과의 말을 전한 것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는 것. 그동안 박재범은 탈퇴관련 심경이나 전소속사 JYP, 2PM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연예활동 시작과 함께 과거의 묵은 오해와 잘못을 풀려는 것 아니겠느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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