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가 왕” 신작 게임 문턱 낮추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2.18 18: 19

서비스 초반 성패 직결
백과사전·해법영상 등
가이드 시스템 필수로

[이브닝신문/OSEN=최승진기자] 올 초부터 신작 온라인게임의 집중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초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이달 출시된 신작 게임들을 중심으로 초보자 가이드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이러한 문턱 낮추기가 대세로 자리잡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앨리샤)는 초보자들을 위해 게임 정보 등을 담은 초보자백과를 공식 홈페이지에 선보였다. 또 앨리샤 용어사전을 통해 게임진행과 관련된 160여개 용어에 대한 뜻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늘부터 사전 공개 서비스를 실시한 한국형 삼국지 MMORPG(다중접속모험성장게임) ‘삼국지천’은 이용자들이 1레벨부터 11레벨까지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해법을 GM(게임 운영자)이 설명해주는 18편의 동영상으로 풀어준다.
‘드라고나 온라인’은 만화 형식의 GM다이어리를 통해 초보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게임진행 힌트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공개 서비스 실시 이후 인기몰이 중인 ‘테라’에는 게임 힌트를 알려주는 게임 백과사전인 ‘테라피디아’로 초보자들의 게임 입문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이용자들의 빠른 게임 적응 여부가 서비스 초반 성패와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회사측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쉬운 MMORPG임을 전면에 내세워 최근 동시접속자수 7만명의 성과를 낸 ‘불멸 온라인’은 대표적인 선례로 꼽히고 있다.
이영호 넥슨 홍보팀장은 “쉬운 MMORPG를 즐기고 싶어 하는 이용자층이 있다고 판단해 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이런 부분이 지난 겨울 게임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신작 게임들의 문턱 낮추기와 관련, 윤용화 엔트리브소프트 홍보팀장은 “신작을 처음 접하는 게임 이용자들이 초반에 부딪치는 어려움 중 으뜸은 낯선 게임 방식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의 문제일 수 있다”며 “긴 시간 준비한 게임을 이용자들에게 손쉽게 알려주는 몫도 게임업체들에게 중요한 역할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초보 이용자들의 게임 입문을 돕기 위한 업체들의 고민도 늘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사진>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 드라고나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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