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준, "이제 숨통이 트인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2.18 21: 30

"이제 숨통이 트인다". 창원 LG의 강을준 감독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LG는 18일 저녁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 원정 경기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위 LG는 19승 23패를 기록하며 7위 SK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강을준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 꺼낸 얘기도 "이제 숨통이 트인다"였다. 강을준 감독은 "아직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오늘 경기로 조금 편해진 것은 사실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껄껄 웃었다.

강을준 감독을 더욱 기쁘게 만든 것은 고비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정신력이다. 강을준 감독은 "2쿼터 중반 고전할 때 감독인 나도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의 열정이 놀라웠다. 전반전을 2점 뒤진 채 마쳤던 것이 승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을준 감독은 "신인들한테도 칭찬밖에 해줄 것이 없다"며 "박형철이 3점 슛 2개를 터트린 것이 중요했다. 김용우도 냉정하게 어시스트하고 중요할 때 3점 슛을 터트렸다. 앞으로도 이렇게 경기를 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식스맨이 잘해주니 기운이 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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