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창원 LG의 신인 가드 박형철이 18일 저녁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 원정 경기에서 89-80으로 승리한 뒤 꺼낸 얘기다.
이날 박형철은 19분4초를 뛰며 13점을 기록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SK의 맹추격이 시작됐던 4쿼터에서 집중시킨 7득점이 주효했다. 강을준 LG 감독도 "칭찬밖에 해줄 것이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박형철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 승리에 내가 기여했다는 사실이 기쁘다"면서 "무조건 넣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부담 없이 던진 것이 운좋게 들어갔다"고 웃었다.
이어 박형철은 "시즌 초반보다 실수가 줄었고 매치업 상대에게 득점을 내주는 빈도를 줄였다. 우리 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팀에 해가 되지 않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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