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우리캐피탈 꺾고 4연패 탈출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2.19 16: 38

LIG손해보험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우리캐피탈에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LIG손해보험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 5라운드 경기서 우리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0(25-16 25-23 25-16)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를 당하며 우리캐피탈에 한 경기 차로 쫓기던 LIG손보(11승 11패)는 '4강 싸움'의 분수령이 될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일단 한숨을 돌렸다. 

반면 우리캐피탈(9승 11패)은 지난 16일 삼성화재(10승 12패)에 이어 이날 LIG손보에 마저 패하면서 5위로 내려앉았다. 우리캐피탈은 4위 삼성화재에 한 경기차로 뒤졌다.
주포 김요한이 부상으로 빠진 LIG손보는 이날 레프트 임동규가 공백을 메우면서 공격에 안정감을 찾았다. 1세트에서 밀란 페피치가 7점을 올리는 사이 베테랑 레프트 이경수와 함께 4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LIG손보는 2세트에서 센터 이종화가 맹활약을 펼쳤다. 이종화는 블로킹 2개와 속공 등 2세트에서만 6점을 올렸다. 24-23으로 쫓길 때 속공을 성공시켜 세트를 마무리했다.
탄력을 받은 LIG손보는 마지막 세트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LIG손보는 20-10 더블스코어로 앞서는 등 높이와 화력에서 우위를 보였다.
LIG손보는 페피치가 1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팀 블로킹에서 10 대 3으로 앞섰다.
 
삼성화재는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KEPCO45와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7 25-16)으로 승리를 거두고 4위로 올라섰다.
4위 우리캐피탈과 승률을 같지만 점수득실률에서 밀려 5위를 달리던 삼성화재는 지난 16일 우리캐피탈과 이날 KEPCO45 등 '4강 라이벌'을 차례로 격파하며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삼성화재는 탄탄해진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속공과 시간 차 공격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공격을 풀어 갔다.
박철우는 1세트에서 블로킹 2개 등 7점을 올리면서 10점을 작성한 가빈의 뒤를 받쳤다.
한 수 위의 조직력을 과시하며 2세트를 가져온 삼성화재는 상승세를 살려 여유 있게 리드했다. 가빈은 3세트 10점 등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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