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무조건 차지하겠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서 추승균(14득점)-하승진(17득점)-강병현(1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92-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전자랜드전 패배를 딛고 정규리그 2위를 향한 여지를 남겨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KCC 허재 감독은 전자랜드전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허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2위 싸움을 전혀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노력해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KCC는 지난 17일 전자랜드와 맞대결서 서장훈에게 27득점을 내주며 완패했다. 허 감독은 "올 시즌 통틀어 가장 아쉬운 경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어쨌든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누가 올라와도 쉽지 않은 대결이 될 것이다. 따라서 다른 팀 생각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태풍에 대해 허 감독은 "발목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라며 "정규리그 보다는 플레이오프를 생각하고 출전시킬 것이다. 현재는 워밍업만 하는 정도로 하고 후일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