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올 시즌 목표는 하와이 우승 여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2.19 17: 08

"올 시즌 목표는 하와이에 우승 여행을 가는 겁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서 추승균(14득점)-하승진(17득점)-강병현(1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92-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전자랜드전 패배를 딛고 정규리그 2위를 향한 여지를 남겨뒀다.
이날 9개의 야투와 2개의 자유투를 시도해 각각 1개씩만 실수하며 17득점을 올린 하승진은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여전히 플레이오프 직행을 할 수 있는 2위에 대한 욕심도 나타내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승진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은 전체적으로 패스가 원활하게 풀리면서 어렵지 않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전자랜드와 경기서 승리를 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자랜드전서 완패를 당했던 하승진은 좀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패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준비했던 것을 잘 못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경기를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승진은 "(전)태풍이 형이 빨리 기운을 차렸으면 좋겠다"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부상을 잘 치료한다면 분명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그는 "추상적인 이야기 말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우승을 하고 하와이에 가고 싶다"면서 "첫 해에는 괌에 갔다. 이번에 꼭 우승을 해서 하와이를 보내달라고 할 것"이라고 재미있는 대답을 내놓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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