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제 3이닝 무실점' 한화, LG에 연습경기 패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2.19 17: 13

한화 3년차 우완 투수 장민제(21)가 가능성을 내비쳤다.
장민제는 19일 일본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등판해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평소보다 떨어지는 137km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로 맞춰잡는 피칭을 펼쳤다.
 

한대화 감독도 장민제의 피칭에 만족했다. 한 감독은 "장민제가 잘 풀어줬다. 투수들이 좋았는데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화는 장민제와 3번째 투수 윤근영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투수가 모두 실점했다. 한화는 6회까지 3-1로 리드했지만 7회 대거 5실점하며 무너졌다. 결국 이날 경기는 LG가 12-5로 역전승했다. 
한화 타선에서는 1번 지명타자로 나온 강동우가 1회말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초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두타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강동우는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각을 과시했다. 3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3번타자 정원석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LG에서는 1번타자 중견수 이대형이 6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특유의 빠른 발로 도루도 하나 기록했다. 2~3번타자로 나온 박경수와 이택근도 나란히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작렬시키는 등 LG는 장단 14안타를 폭발시켰다.
 
LG 선발로 나온 리즈는 2이닝을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강동우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은 뒤 나머지 6명의 타자들을 퍼펙트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투구수 18개 중 볼은 4개뿐이었다. 4번째 투수로 나온 심수창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으며 6번째 투수 박현준이 2이닝을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