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남 3안타, 김다원 솔로포…KIA, 야쿠르트 2군에 역전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2.19 17: 50

KIA의 새로운 힘으로 기대 받는 외야수 김다원(26)이 일본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날렸다. 내야수 박기남(29)도 3안타를 터트리며 인상을 남겼다. 
KIA는 19일 미야자키현 사이토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2군와의 연습경기에서 박기남이 3안타, 김다원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렸으나 11안타를 터트리고도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해 3-4로 역전패했다.
9번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한 박기남은 3회초 1사후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1-1 팽팽한 4회말 2사3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7회초 무사 1루에서는 우전안타를 터트리는 등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짧고 간결하게 밀어치는 타법이 빛났다. 전날 요미우리 2군전 3타수 2안타에 이어 쾌조의 타격컨디션을 자랑했다.

6번타자로 출전한 김다원은 4회 무사 1루에서 3유간을 빠지는 타구를 날려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2-4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밀어쳐 사이토 구장의 가장 깊숙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작년 마무리 캠프 MVP 출신답게 돋보이는 힘을 과시했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범호도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회초 2사1,2루에서 유격수 깊은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에서는 깨끗한 좌전안타를 터트려 조금씩 실전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한 김상현은 병살타와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풀스윙을 하면서 실전에 적응하려는 모습이었다. 3루수로 나선 김주형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KIA는 찬스에서 4개의 병살타를 날리는 등 공격이 매끄럽지 못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2이닝 3피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이어 이대진, 박정태, 신용운, 심동섭, 유동훈 박경태 손영민이 이어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전반적으로 투수들이 안정된 구위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6회말 등판한 심동섭이 1안타 1볼넷을 내주고 내려간 뒤 구원등판한 유동훈이 3안타를 맞고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su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