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럼 20점 11R' 인삼공사 2연승, 동부 7연승 저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2.19 18: 45

안양 한국인삼공사가 원주 동부와 짠물 수비 대결서 승리를 거두며 동부의 7연승을 무산시켰다. 또한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인삼공사는 19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동부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제프 베럼의 활약에 힘입어 72-6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5승 28패를 기록, 이날 전자랜드에 패배한 모비스를 제치고 단독 8위로 올라섰다. 동부는 팀 최다 타이 기록이자 올 시즌 최다인 7연승에 도전했지만 인삼공사에 저지당하고 말았다.

이날 제프 베럼은 2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인삼공사는 1쿼터 12점에 그친 데다 동부에 23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끌려가는 듯했다. 최근 동부의 상승세를 볼 때 경기를 뒤집기는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인삼공사의 저력은 2쿼터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2쿼터 인삼공사는 박찬희(6점)와 김성철(5점)을 앞세워 반격을 펼쳤다. 조직적인 플레이도 살아나고 높이서도 밀리지 않으며 19득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동부의 득점을 11점으로 봉쇄하며 동부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인삼공사는 기세를 몰아 3쿼터에 결국 역전시켰다. 베럼이 10득점을 기록했고, 다른 선수들도 고르게 득점하며 22점을 올린 것. 반면 동부는 인삼공사의 짠물 수비에 막히며 9득점에 그쳤다.
양 팀은 4쿼터에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결국 동부의 추격을 끝까지 막아낸 인삼공사가 승리의 기쁨을 차지할 수 있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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