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분 출전' 손흥민, "오랜만에 뛰니 즐거웠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2.20 07: 50

"오랜만에 경기에 뛰니 즐거웠다".
'로켓' 손흥민(19, 함부르크)이 70일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출전에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함부르크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과 홈경기에서 4-0 승리를 이끌었다.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작년 12월 12일 바이어 레버쿠젠전 이후 처음으로 소속팀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83분을 뛰고 후반 38분 에니스 벤-하티라와 교체됐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과 중앙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반 23분 페어 메르테자커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낸 반면 전반 33분에는 프리츠를 쫓아가다 넘어뜨려 경고를 받기도 헀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맞고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손흥민은 다리에 쥐가 난 나머지 후반 38분 교체되고 말았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종아리가 너무 아프다. 쥐가 오다니. 오랜만에 경기 뛰니 즐거웠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늦은 시간에 경기했는데 잠 안 주무시고 보신 팬들 너무 감사하다. 많이 부족하고 못하고 배울 게 많은 아이다.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해주실꺼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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