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이준, 팬들 '낚은' 추락 퍼포먼스 사과.."걱정끼쳐 죄송"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2.20 10: 18

그룹 엠블랙의 이준이 아찔한 낙마사고로 보이는 아찔 공연 퍼포먼스로 잠시나마 팬들의 '눈물'을 쏟게 한 것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준은 19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음악 축제 MTV-Daum 뮤직 페스트에 참여하던 도중 1m 이상의 높이의 무대에서 떨어졌다. 십자 모양의 무대 끝에서 관객석을 향해 양팔을 쭉 벌리는 퍼포먼스를 하다가 균형을 잃고 무대 밑으로 추락한 것.

 
이준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몸을 추스른 후 다시 무대에 올랐다.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고 눈물을 흘리게 한 이 사고는 알고보니 이는 행사 측과 조율한 일종의 퍼포먼스였다. 이준의 상태 역시 양호했다.
이에 이준은 20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오랜만입니다. 모두들 건강히 잘 지내시죠. 저는 건강히 지내고 있어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준은 "(퍼포먼스에) 너무너무 걱정하셨죠..여러가지로 죄송합니다. 오늘 제가 넘어졌던 건 mtv와 상의 하에 안전한 장치 위로 떨어졌던 거에요. 저희 무대 컨셉이 어느 박사님이 우릴 만들었다가 실패를 한 후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라며 "저는 다행히 안전하게 착지를 했습니다. 많이 걱정하셨을 텐데 마음이 무겁네요. 항상 걱정만 끼쳐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라고 팬들에게 가득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팬들은 아찔하게 놀라긴 했지만 실제 사고가 아니였기 때문에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준은 앞서 최근 갑작스러운 구토증세 등을 보여 병원을 찾았고 달팽이관 이상 진단을 받아 정밀검진을 받은 바 있어 이번 퍼포먼스가 더욱 팬들을 놀라게 했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