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퀸으로 돌아온 전혜빈이 3단 눈물 연기로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OCN의 액션사극 <야차>에서 여자 주연으로 맹활약중인 전혜빈의 애절한 폭풍 눈물 연기가 화두로 떠오른 요즘이다.
케이블 TV에서 시청률 고공 비행중인 '야차'는 마지막 12회를 앞두고, 결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지난 18일(금) 11화 방송에서 그동안 감췄덨던 놀라운 진실이 드러나며 '야차'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최고시청률이 1.9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전혜빈(정연)과 서도영(백결)은 손병호(강치순) 앞에서 자신들의 과거를 털어놓으며 스토리를 극적으로 몰고 갔다. 이 과정에서 전혜빈은 손병호에게 용서해 줄 것을 빌며 호소력 짙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분노에 떠는 손병호에게 뺨까지 호되게 맞아 쓰러지고 넘어지며 ‘사극퀸’ 다운 연기 투혼을 발휘,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어내기도.
특히, 과거 회상씬에서는 세 사람의 안타까운 사연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서로 연모했지만 헤어지자는 백록(조동혁 분) 앞에서 서럽게 우는 정연의 모습이 애절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것. 백록은 동생을 위해 떠나고 결국 백결과 정연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하지만 백결이 출세를 위해 정연을 버리면서 정연은 철저한 악녀로 변하게 됐다.
한편, 의심이 깊어진 왕은 자신이 총애하던 내관 ‘도시평’(서태화 분)까지 죽이려 들고, 흑운검 백록은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면서 신권 대 왕권, 형제간의 최후의 전투를 예고했다.
이렇듯 그동안 감춰져 있던 비밀들이 하나씩 베일을 벗으며, 단 한 회 만을 남겨놓은 <야차>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형수 작가가 <다모>처럼 비극으로 끝을 낼지, 세명의 주인공 모두의 해피엔딩으로 그려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시청자 홈페이지와 게시판 등에서는 “정연, 백록, 백결의 안타까운 과거 사연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절대 새드엔딩은 안된다. 세 사람이 꼭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정황을 볼 때 파격적인 결말이 그려질 것 같다” 등 각종 추측의 글들이 올라오는 중이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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