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싸인의 황선희가 극중 강서연과는 달리 무섭거나 오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1월 5일 방송된 '싸인' 첫 회에서 아이돌 스타 서윤형(건일)의 의문사 사건으로 지목된 뒤부터 끊임없는 관심을 받아온 극중 강서연 역의 황선희는 지난 16일과 17일방송에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특히, 그녀의 싸늘한 표정과 눈빛, 그리고 묘한 웃음은 시청자들로부터 '오싹하고, 소름 끼칠정도로 연기를 잘한다'라는 평가를 받았고, 윤지훈 역 박신양과 팽팽한 대결을 펼친 17일 방송 다음날인 18일에는 주요포털사이트 검색어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미친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황선희는 "갑자기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올라서 나도 깜짝 놀라고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드라마 '싸인'의 인기를 실감했다. 극중 강서연과는 달리 실제 나는 무섭거나 오싹하지 않고, 그냥 조용한 편이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어 황선희는 "사실 내가 주목받은 건 극중에서 서연이라는 인물을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덕분"이라며 "그리고 신인인 내가 편안하게 연기하게끔 노련하게 잘 이끌어주신 박신양 선배님의 힘도 크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황선희는 인터넷에서 자신의 모습을 캡쳐해서 올려놓은 네티즌을 향해 "이렇게 한 장면 한 장면을 캡쳐해서 올려놓으신 분들 덕분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라며 "앞으로 드라마에서 어떻게 서연의 모습이 그려질지 나도 잘 모르지만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한편 대학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그녀는 그동안 산사춘, 피자헛, 제일은행 등의 CF와 뮤지컬 '라디오 스타'등에 출연한 바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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