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에반 폭발' 대한항공 7연승, 현대캐피탈 완파...'고공비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2.20 15: 09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서 김학민과 에반의 쌍포가 폭발한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누르고 7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2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V리그 천안 현대캐티팔 스카이워커스와 경기서 김학민(18득점)-에반(17득점)의 쌍포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5-20 25-15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7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정규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반면 4연승을 달리던 현대캐피탈은 수비 난조로 승리를 내주며 대한항공과 승차가 더 벌어졌다.

선두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에반의 쌍포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강력하게 몰아쳤다.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이뤄진 공격으로 현대캐피탈의 범실을 유발하며 1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2세트서도 대한항공의 위력은 대단했다. 곽승석의 강력한 서브가 현대캐피탈의 리시브를 흔들리게 만들면서 기회를 얻은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강타와 한선수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8-1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강타와 연타를 골고루 섞으며 상대를 압박한 대한항공의 김학민을 막아내지 못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분전을 펼쳤지만 경기 주도권을 빼앗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영기와 주상용의 오픈공격을 통해 맹렬히 추격을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스코어를 좁히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가 개선되지 못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대한항공은 강약조절을 통해 영리한 플레이를 펼쳤다.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곽승석의 득점이 이어지며 2세트도 25-15로 가져갔다.
수비를 강화한 현대캐티팔은 3세트서 대한항공과 일진일퇴의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지리한 공방이 이어지던 중 먼저 힘을 낸 쪽은 대한항공. 17-17인 가운데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속공과 상대실수 그리고 에빈의 연타가 이어지며 21-19로 달아났다.
결국 대한항공은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세트 마저 따내며 낙승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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