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배구 발전 위해 우리가 1위 해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2.20 15: 35

"배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1위를 해야 한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2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V리그 천안 현대캐티팔 스카이워커스와 경기서 김학민(18득점)-에반(17득점)의 쌍포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5-20 25-15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7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정규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반면 4연승을 달리던 현대캐피탈은 수비 난조로 승리를 내주며 대한항공과 승차가 더 벌어졌다.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더욱 집중하는 것 같다"면서 "역대 전적에서 그동안 많이 밀렸기 때문에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3월 1일까지 경기가 고비가 될 것 같다"면서 "이때까지 잘 넘어간다면 우승을 위한 9부능선은 넘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어느 때 보다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에 임했다. 신 감독은 "블로킹과 수비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신영철 감독은 "이미 상대에 대한 분석은 끝났다. 누가 그 분석 내용을 잘 써먹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화재에 대해 신영철 감독은 "삼성화재는 기본이 잘 되어 있는 팀이다. 가빈이라는 거포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치고 올라올 수 있다. 누구나 다 버겁다. 우리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배구 발전을 위해서 좋은 일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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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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