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만 나가면 자신있다".
서울 SK의 김효범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더불어 플레이오프 진출만 성공할 경우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효범은 20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75-69로 승리한 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훈련에 매진한 효과가 나왔다"며 웃었다.

이날 김효범은 30분32초를 뒤면서 18점 4리바운드를 기록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 8점을 쓸어 담으며 역전극을 연출했다.
김효범은 그 배경으로 달라진 SK의 분위기를 들었다. 플레이오프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분위기를 다잡았다는 것.
이에 대해 김효범은 "최근 경기가 안 풀리면서 고민이 많았지만 동료들과 미팅을 통해 해법을 찾았다. (주)희정이 형이나 (황)성인이 형이 리드해주는 대로 열심히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효범은 "최근 훈련부터 긴장감이 맴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훈련에 매진한 효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효범은 SK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하며 "신선우 감독님이 남은 경기에서 5할을 달성하자고 말씀하신다. 그 목표를 따르는 게 우리의 임무이다. 지금처럼 해나가면 된다. 플레이오프만 나가면 자신있다. 나는 플레이오프를 즐기는 타입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SK는 삼성전 승리로 18승 25패를 마크, 6위 LG(19승 23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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