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PD "엄태웅 합류 멤버들에게도 숨긴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2.20 17: 46

배우 엄태웅이 '1박2일' 새 멤버로 합류한 배경에 대해 나영석 PD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20일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 나영석 PD에 따르면 엄태웅은 최근 '1박2일' 합류를 확정하고 첫 녹화를 앞두고 있다.

 
엄태웅은 이미 지난 해 말 출연 제의를 받고 제작진과 신중한 논의 끝에 합류 의사를 밝혔다.
 
나 PD는 이날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엄태웅 씨 측과는 지난 해 10월부터 접촉했다"며 "처음에는 엄태웅 씨가 '말도 안 된다'며 고사했지만 여러 차례 미팅을 가지면서 마음을 돌려줬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첫 미팅 때는 제작진 역시 생각보다 너무 평범하단 생각이 들어 새 멤버로 적절치 않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하지만 여러 번 만남을 거듭할수록 궁금해지는 사람이라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막판에는 우리 쪽에서 굉장히 공을 들여 간신히 오케이를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 분들 보시기에는 이제껏 '연기' 외에 다른 외도를 하지 않았던 사람이기에 신선할 것 같다. 엄태웅 씨 스스로도 연기가 아닌 전혀 다른 장르에 도전하는 것이라 부담 반 설렘 반 심정이라고 들었다. 배우로 쌓아온 '엄포스' 이미지 외에 또 어떠한 매력을 가졌을 지 우리도 궁금하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로써 엄태웅은 오는 25일 첫 녹화를 가진다. 멤버들 역시 아직까지 엄태웅의 합류 사실을 몰랐던 터라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
 
한편 엄태웅은 가수 겸 배우 엄정화의 남동생으로 드라마 '마왕', '선덕여왕'은 물론 영화 '시라노 연애 조작단', '핸드폰'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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