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즐', 마지막 멘트없이 급마무리 '씁쓸'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2.20 20: 08

MBC '일밤-오늘을 즐겨라'가 멤버들의 마지막 인사도 없이 급하게 종영을 맞았다.
 
20일 방송된 MBC '일밤-오늘을 즐겨라'에서는 1차 오디션과 중간 평가를 통해 선발된 김종서팀 3커플(신현준-최송현,정형돈-루나,이특-광희)과 윤도현팀 3커플(정준호-홍수현,김현철-구지성,서지석-조혜련)의 최후의 경쟁무대와 준비과정이 공개됐다.

그 중 신현준과 최송현 팀은 하루에 문자를 10통 이상씩 주고받고 이틀에 한 번씩 만나 연습을 하는 등 어느 팀보다 열성적으로 연습에 임했다. 본 무대에서도 최고의 공연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감동시켰다.
또한 두 사람은 이색적인 무대 의상으로 충격을 줬다. 신현준은 빨간 립스틱에 치마로 여장을, 최송현은 검은 재킷과 넥타이로 남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최종 결과 윤도현의 신곡은 김현철-구지성 팀에게, 김종서의 신곡은 정형돈-루나에게 돌아갔다.
 
특히 음치였던 김현철이 노래 대결에서 우승을 해 훈훈함을 안겨줬다. 출연진들은 "기적을 노래하는 김현철"이라며 축하했고, 김현철 역시 "인생은 오래 살아봐야 아는 일"이라며 감격에 겨워 했다.
'오늘을 즐기는 방법'을 찾아나선 일곱 남자들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오즐'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6개월 간의 장정을 정리했다. 하지만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마지막 감회가 담긴 멘트없이 '그 동안 시청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는 자막만 등장해 씁쓸함을 남겼다.
 
3월 초부터는 '신입사원'과 '나는 가수다'가 새롭게 출범한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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