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불펜피칭 63개 '세트포지션도 테스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2.20 21: 00

라쿠텐 마무리 후보 김병현(32)이 또 한 번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김병현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63개의 볼을 뿌렸다. 이날 김병현은 대부분 직구 위주로 던지며 밸런스를 잡는데 주력, 컨트롤도 향상시켜 가고 있다.
특히 이날 처음으로 와인드업이 아닌 세트포지션에서 볼을 던진 데다가 싱커와 슬라이더도 섞어 차차 실전모드에 접근하고 있다는 평이다. 사토 요시노리 투수 코치도 "점점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전날인 19일 오키나와 본섬에 도착한 김병현은 이날 지난 17일 71개의 볼을 던진 이후 이틀만에 다시 피칭에 나섰다. 이에 따라 라쿠텐이 앞으로 연습경기를 6차례 남겨두고 있는 만큼 최소 1~2번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22~23일 이틀 동안 삼성(온나 아카마), 25일 한화(기노자) 등 한국 구단과 3번이나 연습경기가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24일 야쿠르트전(우라소에)은 수호신인 고향 선배 임창용(35)과의 대결도 기대된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요미우리와 라쿠텐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병현은 팀과 함께 경기 후 숙소가 있는 나고로 이동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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