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오 라니에리(61, 이탈리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안고 AS 로마의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라니에리 감독은 로마가 최근 4연패를 기록하자 사임을 발표했다. 로마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밤 제노아와 경기서 3-0으로 앞서가다 내리 4골을 주고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 이로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포함해 최근 4연패로 4경기 동안 로마는 14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로마 구단에서 제노아와 경기를 살펴보고 라니에리 감독을 해임할 것인지 회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라니에리 감독이 먼저 성적에 대한 압박을 못이기고 결국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2009년 9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뒤를 이어 로마의 사령탑을 맡아, 리그 1위 인터 밀란에 승점 2점밖에 뒤처지지 않은 2위에 올려 놓으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로마가 시즌 초 5경기 연속 무승을 비롯해 최근 4연패 및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자 성적 부진에 대한 압박에 시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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