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신드롬 이어갈 새 얼굴 없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2.21 07: 59

배우 이민정은 지난해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으로 스크린의 새얼굴, 여신으로 등극했다.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아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스크린에서도 여배우의 아우라에 걸맞은 미모를 뽐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각종 영화제의 신인여우상을 휩쓴 것은 물론 숱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술렁이게 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올해 들어 아직까지 이민정의 신드롬을 이어갈 스크린 여신이 눈에 띠지 않아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여자주인공 원톱 영화나 남녀 주연의 멜로 호흡을 맞추는 영화의 수가 적어 여배우가 두드러지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글러브’ ‘평양성’, 두 편의 영화는 청각장애 고교생들의 1승을 향한 꺾이지 않는 열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그리고 평양성 전투를 둘러싼 코믹 사극의 장르로 여배우가 부각되지는 않았다.
 

현재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도 김명민-오달수 콤비의 찰떡 호흡과 코믹 연기에 더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한객주로 출연한 한지민은 극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주지만 극의 흐름을 이끄는 중심축은 역시 김명민이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아이들...’도 미해결 상태로 끝난 개구리소년 실종을 영화화해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역시 박용우 류승룡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축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아직까지 신드롬을 일으킬만한 여배우가 눈에 띠지 않지만 3월부터 속속 여배우가 주연으로 나서는 작품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영화 ‘마의 블랙 미니드레스’가 3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윤은혜 박한별 차예련 유인나 등이 주연으로 출연해 매혹대결을 벌인다. 20대 여성들의 고민을 발랄하게 그려낼 이 작품에서 누가 가장 부각을 나타내며 스크린의 매혹녀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올해 호러퀸으로 도전장을 내민 영화 ‘고양이’의 박민영과 영화 ‘미확인 동영상’의 박보영이 얼마나 강렬한 포스로 스크린을 휘어잡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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