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통신]rooms 22, 동경 패션&디자인 박람회 개최 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2.21 08: 28

[웨프뉴스/OSEN=조성희 해외통신원] 패션 및 디자인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동경 패션&디자인 박람회 ‘rooms 22, 2011-12 AUTUMN&WINTER COLLECTION’가 지난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또한 동시에 커뮤니케이션 파티와 특별 전시회가 진행되어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개최된 rooms22]

‘rooms’ 박람회의 핵심은 독창성과 창의성이 넘치는 아이디어와 개념을 전시하는 공간(Room)을 제공한다는 콘셉트로 이뤄지고 있다. 전시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의 세계관을 모아놓은 집합체인 ‘rooms’를 선보인다.
2000년도 ‘rooms 1’을 시작으로 올해로 22번째를 맞이했다. 혁신적이면서 창작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일본의 최대 패션·디자인 박람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한마디로 이 전시는 런웨이, 패션쇼가 이뤄지는 것이 아닌 부스에 전시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는 디자인 비즈니스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총 384개의 브랜드가 참가했고, 국내외 언론매체와 바이어들을 포함한 1만 5천여 명이 방문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2011-12 A/W의 트렌드를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디자이너와 방문객들 간의 정보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rooms 22, 2011-12 AUTUMN&WINTER COLLECTION’의 전시품목으로는 패션(여성복, 남성복), 액세서리, 키즈, 보석, 가구, 인테리어, 미술 등이 전시됐다. 
[왼쪽=벽면을 장식한 ‘HEARTBEAT DRAWING - 사사키(SASAKI)’, 오른쪽=SHOCK THE WORLD]
전시장 내에는 담당 디렉터인 사사키(Sasaki)의 하트비트 드로잉이 한쪽 벽을 장식하고 있었다. 하트비트 드로잉은 사람의 심장 박동을 표현한 작품으로 한가운데 전 세계 사람들의 사진으로 장식했다. 1995년부터 시작된 이 작품은 지금까지 2천만점이 넘고, 최근에는 상하이 현대미술관 그룹전 전시를 마쳤다.
[벤자민 스키퍼(BENJAMIN SKEPPER)의 공연모습과 파티]
사사키(Sasaki)의 작품과 함께 전시기간 내내 벤자민 스키퍼(Benjamin Skepper_musician composer producer)의 음악을 들으며 전시를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독특한 발상이 엿보이는 ‘NUMNUM’이란 인형을 곳곳에 전시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어린 시절의 추억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SHOCK THE WORLD 등 전시장 내에는 창작성이 돋보이는 미술 작품들도 볼 수 있었다.
juana@wef.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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