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수, "인천은 스타 위주가 아닌 조직력의 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2.21 08: 40

"인천은 스타 플레이어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라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팀입니다".
유병수(23, 인천)는 큰 꿈을 갖고 있다. 바로 K리그서 전무한 2년 연속 득점왕이 되는 것. 그렇기 위해서는 선수 본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팀 동료들의 도움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인천의 전력은 K리그서 최상위권에 들 수준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인천의 수준은 6강 플레이오프(PO)를 겨룰 정도.
그렇지만 유병수는 동료들 때문에 자신이 득점왕 경쟁서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 보강이 많이 됐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은 더 좋은 선수들로 바뀌고 해서 더 도움을 많이 받을 듯합니다"며 "많이 움직이면서도 결정적인 한 방에 힘을 주려고 해요"라고 했다.

유병수와 인천의 다른 동료들은 팀의 6강 PO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제가 1년차에 6강에 나갔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에 나가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죠"라며 "올해에는 선수들이 많이 바뀌는 등 팀에 변화가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고 시즌을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6강 PO 경쟁이 힘든 것은 사실. 인천이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고 하지만 명성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보강을 한 서울 수원 전북 울산과는 천지 차이.
 
이에 대해 유병수는 "서울 수원 전북 울산에 비해 분명 인천은 선수층도 얇고 선수들 실력도 낮습니다. 그렇지만 인천은 스타 플레이어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라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팀입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즉 조직력 만큼은 이들 네 팀에 비해 떨어지지 않다는 것.
이어 유병수는 "작년에는 그러한 점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시즌 만큼은 조직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려고 합니다"라며 "이 악물고 뛰어서 빅클럽들도 인천을 쉽게 보지 못하도록 이기겠습니다"고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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