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FC와 올드펌 더비서 승리를 거두고 리그 우승 경쟁에서 한 발 앞서게 된 셀틱 FC의 닐 레넌 감독이 완승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셀틱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밤 글래스고 셀틱파크서 열린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서 게리 후퍼가 2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레인저스 FC에 3-0으로 승리했다.
레넌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지금까지 치렀던 올드펌 더비 중 가장 차분한 경기였다. 우리가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기 때문이다"며 세 골 차 승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올드펌 더비서 승리를 거둔 셀틱(20승 4무 2패, 승점 64점)은 2위 레인저스(18승 2무 4패, 승점 56점)보다 두 경기를 더 치른 상황서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리며 리그 우승을 향한 중요한 1승을 챙겼다.
레넌 감독은 "경기 전 레인저스전이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 경기는 아니라고 말했지만 승리로 인해 레인저스에 승점 8점 앞서게 됐다"며 라이벌전 승리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레넌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을 가장 큰 수확으로 꼽았다. 그는 "올드펌 더비서 승리함으로써 팬들뿐 아니라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큰 자신감을 갖게 됐다. 골 득실차도 문제되지 않는다"며 심리적인 면을 강조했다. 올 시즌 59득점 15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셀틱은 레인저스(53 득점 23 실점)에 골 득실서도 14골을 앞서게 됐다.
레논 감독은 2골을 넣은 게리 후퍼와 최전방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 그리고 무실점 경기를 펼친 수비수들을 칭찬했다.
"경기 시작부터 종료될 때까지 사마라스는 팀에 큰 도움을 주었고 후퍼는 특히 전반전에 레인저스를 매우 힘들게 만들었다. 두 명의 센터백은 결점이 없었다. 모든 부문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공수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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