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위너스가 KB국민은행을 꺾고 신한은행 삼성생명에 이어 신게계와 함께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KDB생명이 지난 20일 오후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과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 경기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폭발시킨 조은주와 더블-더블을 기록한 신정자의 활약에 힘입어 70-5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위 KDB생명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6승 14패로 5위 국민은행과 승차를 7경기로 벌려 남은 5경기의 승패와 관계없이 최소 4위를 확정지으며 4강 PO 진출을 확정했다. 또한 4위 신세계도 4강 PO에 진출했다. 국민은행이 이날 경기서 패배하면서 승차가 6경기로 벌어지며 잔여 경기 결과가 상관 없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국민은행은 청주로 연고를 이전하고 나서 치른 첫 홈 경기서 패배하며 PO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날 신정자는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13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맹활약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조은주는 승부처에서 3점슛을 4개를 터트리며 20득점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1쿼터부터 19-14로 국민은행의 기세를 제압했다. 국민은행은 청주에서 첫 경기이기 때문에 경기를 뒤집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KDB생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점이 뒤처진 채로 전반을 마친 국민은행은 3쿼터에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 17점에 성공했지만, 이에 KDB생명도 똑같이 대응해 17점을 기록하며 결코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3쿼터에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국민은행은 KDB생명의 주축 가드 이경은이 4쿼터에 나오지 않았음에도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고, 결국 KDB생명의 공세에 무너지며 53-70으로 대패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W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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