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코비 폭발' 서부, NBA 올스타전 신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2.21 14: 19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통산 4번째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며 서부 컨퍼런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부컨퍼런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37점을 올린 브라이언트와 케빈 듀란트(34점, 오클라호마)의 활약에 힘입어 148-143으로 승리했다.
1쿼터 초반 브라이언트와 듀란트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미들슛, 덩크슛를 연거푸 터뜨려 21-10로 점수를 벌렸고 덕 노비츠키(6점)의 타점 높은 미들슛과 신예 블레이크 그리핀(8점)의 강렬한 덩크슛도 이어졌다.

4쿼터 중반까지도 10~15점차 격차를 좁히지 못하던 동부는 경기 종료 5분 여부터 르브론 제임스(29점 12리바운드)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점수를 137-135, 2점차까지 따라잡았다. 
한치 앞을 알 수 없었던 승부의 추는 케빈 듀란트가 미들슛과 3점포를 잇따라 터뜨린 서부에 기울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경기종료 40초전 골밑 혼전 상황에서 리바운드 3개를 연속으로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국 서부는 1쿼터 초반 이후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동부는 르브론 제임스과 아마레 스터드마이어(29점)이 분전했지만 주전·후보 선수들이 고루 활약한 서부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동부는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NBA 올스타전 통산 성적 36승 23패로 서부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