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5라운드 후반부에 접어들어 각 팀 당 11경기~1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올 시즌은 팀 순위 다툼만큼이나 개인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어시스트 부문서는 양동근(모비스)이 5.43개로 1위에 올라 생애 첫 도움왕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KBL 데뷔 첫해 4.68도움을 기록하며 이 부문 4위에 올랐던 전태풍(KCC)은 올 시즌 5.18개로 향상된 기록을 거두며 2위, 2006-2007 시즌부터 4년 연속 도움 1위에 등극한 주희정(SK)은 5.02개로 3위에 위치해 5년 연속 도움왕 등극을 엿보고 있다.
2010 국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박찬희(인삼공사)는 경기당 스틸 1.97개로 선두에 오르며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07-2008 시즌 스틸왕 박지현(동부)이 1.71개로 2위, 전태풍이 1.64개로 3위를 마크하고 있고 지난 시즌 스틸왕인 양동근은 경기당 1.46개를 기록하며 6위에 포진했다.

경기 당 3점슛 성공 평균 부문 에서는 올 시즌 SK로 이적한 김효범(2개)과 제스퍼 존슨(KT, 1.95개)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고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전자랜드)과 양동근은 경기당 1.8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그 뒤를 쫒고 있는 형세다.
3점슛 성공률서는 이정석(삼성, 45.26%)과 문태종(44.20%)이 자유투 성공률서는 조성민(KT, 91.67%)과 7번째 자유투왕 등극을 노리는 추승균(KCC, 89.32%)이 1,2위를 달리고 있다.
리바운드와 득점에서는 외국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시즌 모비스서 평균 12.56점을 올렸던 애론 헤인즈(삼성)는 올 시즌 두배에 육박하는 24.17점을 넣으며 득점 1위에 올라있고 지난 시즌 득점왕 문태영(LG, 21.44점)과 2007-2008, 2008-2009 시즌 득점왕 테렌스 레더(SK, 21.07점)가 변치 않은 기량을 보이며 2,3위에 랭크됐다.
리바운드 부문서는 지난 시즌 리바운드왕 크리스 알렉산더와 동부의 '트리플 타워'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로드 벤슨이 나란히 리바운드 9.95개를 잡아내며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국내 선수로는 하승진(KCC)이 8.76개로 7위, 문태영이 8.62개로 9위에 올라 10위권 안에 자리했다.
블로킹 부문서는 지난 시즌 브라이언 던스톤에 이어 2위에 올랐던 허버트 힐(전자랜드)이 2.47개로 1위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힐은 야투성공률서도 68.17%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2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ball@osen.co.kr
<사진> 양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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