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이민정 몰랐다" 굴욕의 진실은?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2.21 15: 02

김희애, 장혁, 이민정, 노민우 주연 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가 제작발표회를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마이더스' 제작발표회에는 장혁, 김희애, 이민정, 노민우, 강신효, 이창민 PD가 참석했다.
2007년 '내 남자의 여자' 이후 4년여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희애는 "4년이 이렇게 빨리 지나는 줄 몰랐고 아이들이 아직 많이 어려서 일을 많이 못했다. 오랜만에 일을 하지만 많은 좋은 배우들과 좋은 대본, 젊은 감독님들과 작업하게 돼 참 좋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본이 재미있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 또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도 매력이 없었으면 힘들었을텐데 장혁, 노민우, 이민정 등의 배우들이 무척 신선하고 아름답다. 다른 나라에 온 것처럼, 4년전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김희애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똑똑하고 아름다운 사업가 유인혜로 등장한다. 팜므파탈 캐릭터가 참 잘 어울리는데 실제로는 어떠하냐는 물음에 김희애는 "실제로는 그런 면 이 전혀 없다. 대본만 보면 나도 모르게 변한다. '내 남자의 여자'와 다르게 하고 싶은데 자꾸 그런 생각을 하면 연기에 몰입하기가 힘드니까 아무 생각없이 역할에 빠져서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함께 출연하게 된 이민정에 대한 느낌도 전했다. 김희애는 "사실 이 작품을 하기 전에는 이민정을 몰랐다. 함께 작품을 한다고 해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을 보러갔다. 그렇게 알게 됐는데 너무 예쁘고 '여신이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런 이민정을 몰랐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며 웃었다.
이어 "인형같고 여신 같이 너무 예쁘다. 그런데 실제로 만나보니 옆집 사는 아가씨처럼 털털하고 편안했다. 그게 더 매력적이었다. 얼굴도 예쁜데 하는 행동도 그러면 좀 그럴 텐데 털털하고 그래서 호감가는 예쁜 후배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패셔니스타 김희애의 극중 의상도 관심사다. 김희애는 "내 캐릭터가 아주 부자 중에 부자다. 그래도 무조건 럭셔리하게만은 입지 않고 기업간 인수합병을 하고 그런 일을 하는 여자로서 미니멀하게 입을 계획이다. 어떤 옷을 입을까 많은 것을 기대하신 분들에게는 어떨지 모르지만 역할에 맞게 적당하게 입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일주일에 꼬박꼬박 한번씩 피부과도 다니고 화장품도 꼼꼼히 바르는 등의 관리도 열심히 하지만 10년 이상 구준히 운동을 해온 것이 변함없는 미모의 비결이라고 밝힌 김희애는 이날도 변함없는 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돈과 인간의 욕망을 그린 '마이더스'는 22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사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