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진 "'인아' 캐릭터 때문에 잡지 표지모델 거절당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2.21 15: 54

우희진이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당시 캐릭터 때문에 잡지표지 모델을 거절당한 일화를 전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MBC 새 일일극 '남자를 믿었네' 제작발표회에서 우희진은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에 '인생은 아름다워' 끝나고 잡지 표지 모델 제의를 받았는데, 촬영을 하고도 잡지 회장이 '인아' 당시 내가 맡았던 똑 부러지는 캐릭터를 너무 싫어해 결국 나가지 못했다"며 최근 일화를 전했다.
 
또한 우희진은 "이 일을 계기로 시청자들이 내가 맡은 캐릭터와 나를 동일시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 역할도 사실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것을 두려워 한다면 이 일을 그만둬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해 우희진은 "무지개로 치면 빨간색같은 여자다. 목표와 야망을 위해 사는 여자고 때때로 악한 일도 한다. 이번 캐릭터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내 연기 폭이 넓어지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일일극 '남자를 믿었네'는 식품기업 산들강 집안의 남기(박상민)와 화경(우희진), 그리고 가난하지만 성실한 선우(심형탁)와 경주(왕빛나)의 사랑과 야망이 얽힌 사각관계와 사랑에 서툴지만 진실된 사랑을 꿈꾸는 현수(김동욱), 경주의 동생 경미(이다인), 현실적인 사랑을 꿈꾸는 정미(홍수아)의 풋풋한 삼각관계가 핵심 축을 이루며 깨알 같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을 기획했던 이은규 PD와 '로비스트'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주찬옥 작가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남자를 믿었네'는 28일 첫방송된다.
 
bonbon@osen.co.kr
<사진> 지형준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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