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운 3킬' 웅진, STX 꺾고 단독 8위 올라

오랜만에 웅진의 에이스들이 제몫을 다했다. 위너스리그 들어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던 김명운-박상우 웅진 원투펀치가 위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1승을 선사했다.

웅진 스타즈는 2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 STX와 경기서 김명운과 박상우가 3킬과 1킬로 경기를 조율하며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웅진은 화승을 밀어내고 단독 8위로 올라섰다. 반면 STX는 시즌 14패째를 당하며 5할 승률로 내려앉았다.

3-2로 쫓긴 웅진은 5세트서 팀의 세번째 주자로 박상우를 기용했다. 박상우는 원 팩토리 더블 커맨드 이후 배럭스를 늘리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조일장의 예봉을 꺾어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웅진이 주도했다. 위너스리그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하루에 2승 이상을 찍지 못했던 김명운은 김현우 김윤환 김동건을 연달아 제압하며 순식간에 3킬을 기록, 3-0으로 달아났다.

벼랑 끝에 몰린 STX도 마지막 주자 조일장이 김명운과 신재욱을 연달아 잡아내며 필사적이었다. 조일장은 불굴의 투지로 2킬을 기록, STX가 2-3까지 턱밑 추격에 성공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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