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 멜로드라마로 엔딩..액션엔 엇갈린 평가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2.21 23: 17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이 21일 극중 혜인(수애 분)과 정우(정우성 분)의 재회로 막을 내렸다.
 

첩보물이라는 장르를 표방한 '아테나'가 이날 태연의 OST '사랑해요'를 배경으로 결국 멜로 드라마로 끝을 맺은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손혁(차승원 분)은 NTS를 침투해 대량 살상극을 벌인 뒤 결국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이에 앞서 재희(이지아 분)는 손혁의 미사일 발사를 막으려다 총상을 당해 사망했다.
 
혜인은 손혁의 NTS 침투 과정에서 총에 맞았으나 목숨을 건져, 1년 후 NTS를 그만 둔 정우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 이후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그동안 번잡한 첩보원 일로 자꾸만 엇갈렸던 두 사람이 처음으로 편하게 마주서게 된 것. '아테나'는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담아내며 편안한 엔딩을 그려내, 보통 첩보물과는 다른 노선을 걸었다.
 
'아테나'는 2009년 히트친 KBS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격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로 NTS 소속 정우와 아테나 소속 손혁의 갈등, 그리고 혜인과의 엇갈린 삼각관계를 그린 블록버스터 드라마다.
 
마지막회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린다. 손혁의 NTS 침투 과정에서 총격씬이 다소 밋밋해 첩보물 특유의 긴장감을 유발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이다. 그러나 기존 드라마보다 확실히 액션의 규모가 커졌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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