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킷ㆍ바이오 지방이식’…얼굴에 잡히는 S라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2.22 08: 08

모델지망생 김가은(가명, 24세) 씨. 그녀는 키 178cm에 몸무게 48kg으로 군살하나 없는 완벽한 S라인 몸매의 소유자지만 남다른 콤플렉스가 있다.
그것은 바로 얼굴에 볼 살이 없어 생기 없어 보일뿐 아니라 밋밋하고 푹 꺼진 이마 때문에 헤어스타일도 마음대로 연출할 수 없는 것. 이에 김 씨는 고민 끝에 비교적 시술이 간단하면서도 지속효과가 긴 지방이식술을 받기로 결심하고 허쉬성형외과를 찾았다.
‘지방이식(미세지방이식)’은 자신의 배나 허벅지, 엉덩이 등에서 잉여지방을 추출해 원심분리과정을 거친 후 순수지방만을 걸러내 지방이 부족하고 함몰된 부분에 피부볼륨을 채워 얼굴의 S라인을 만드는 시술법으로 부작용의 위험이 적고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것이 장점.

바이오기술과의 접목 등 환자에게 이식된 지방의 흡수를 줄이고 생착률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차이에 의해 시술효과가 좌우되는데, 최근 유행하는 PRP나 줄기세포를 접목한 ‘바이오지방이식’은 기존 지방이식의 지방생착율을 보완하고 피부재생 및 염증완화 효과를 더한다.
성형외과전문의 정영춘 원장(허쉬성형외과)은 "지방이식술은 꺼진 눈 주변, 볼, 관자놀이, 밋밋한 이마, 다크서클 등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교정할 수 있다. 더불어 유방이나 엉덩이 등의 체형교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시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술과정 또한 매우 간단하다. 먼저 수면마취를 하고 지방을 채취할 부위에 가는 관을 넣어 배, 허벅지, 엉덩이 등에서 여분의 지방을 채취한 후 원심분리기에 넣고 불순물을 제거해 순수지방으로 만든다. 이후 이식할 부위에 미세하게 소량씩 주입한다.
단, 지방을 채취 할 때는 이식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지방을 흡입하면서 흡입부위에 함몰이나 울퉁불퉁한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정제과정에서는 프리오일 및 불순물 제거가 중요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러한 효과가 뛰어난 ‘리포킷’이 각광.
‘리포킷(Lipokit)’은 지방흡입기와 강력한 원심분리기 기능을 일체형으로 통합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지방이식이 가능함은 물론 지방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자동으로 프리오일과 불순물을 분리할 수 있어 오염의 우려가 거의 없이 순수한 지방세포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차세대 지방이식으로 평가받는 '바이오지방이식'은 지방을 이식할 때 성장 및 재생을 돕는 성장인자를 함께 주입한다. 이 성장인자가 지방의 생존율을 높여 지방을 적게 넣어도 많이 살아남도록 도와 시술 결과의 예측이 수월하고 부기나 멍이 비교적 적다.
흡수를 예상하고 많이 넣었는데 생각보다 흡수가 안 일어나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반면, 적당량 넣은 것이 많이 살아남고 그래도 모자라면 조금 추가 해 시술함으로써 비교적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바이오지방이식의 목적이자 장점이다. 
정 원장은 "지방이식수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부작용의 우려를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이식과정에서 지방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요즘 리포킷이나 바이오지방이식이 각광받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반적으로 1차 때 뽑아 놓은 지방을 2~3차 때에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건강한 지방은 추출한 직후의 지방이므로 다소 번거롭더라도 이식할 때마다 지방을 새로 채취하는 것이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높여준다"고 덧붙였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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