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린이나 파라핀 등 이물질 주입했다면 제거수술 빨리 결정해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2.22 09: 00

-이물질 주입량이 많고 시기가 오래될 수록 위험해
 
남성들은 자신의 성기가 다른 남성에 비해서 더 컸으면 하고, 자신의 성기로 여성들을 만족시켜주기를 바란다. 그렇기에 성기의 크기가 큰 남성들은 성기가 작은 남성들에 비해 자신감을 갖고, 성기가 작은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위축 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성기의 크기가 작은 남성들이 그저 위축 돼 지내지는 않는다. 바로 음경확대수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본인의 진피나 인조진피, 실리콘, 필러약물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방법의 음경확대수술이 존재하고 있다.
이처럼 오늘날에는 비뇨기과에서 다양한 재료와 수술방법을 선택해 본인에게 적합한 음경확대수술을 시행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과거에는 비뇨기과에서 음경확대를 받기 보다는 비의료인에 의해 바세린이나 파라핀 등을 액체상태로 만들어 주사기를 통해 성기에 주입하여 음경확대를 하는 시술이 시행되어 왔다.
이러한 바세린이나 파라핀 등의 이물질 주입이 오늘날에 사라진 이유는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주입된 이물질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물반응을 거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그 결과 음경뿐만 아니라 음낭과 하복부에까지 염증이 퍼져서 음경의 괴사를 동반한 전신적인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세린이나 파라핀 등의 이물질을 주입했다면, 지금 당장은 괜찮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반드시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해줘야 한다.
키움남성비뇨기과의 강석찬 원장은 “바세린이나 파라핀 등 이물질은 최대한 빨리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음경 전체로 퍼져 음경피부를 모두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며 나중에는 전신성 합병증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이물질을 많이 주입하고, 주입된 기간이 오래 될 수록 남아있는 피부는 줄어들기 때문에 갈수록 수술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이물질을 빨리 제거해야 함을 경고했다.
이러한 이물질 제거수술은 가능하면 주입된 이물질을 모두 제거하고,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입된 이물질의 양이 적고 피부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할 경우에는 이물질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음경확대수술까지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주입된 이물질의 양이 많고, 시간이 오래지나 이물질이 많이 퍼졌다면 피부이식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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