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컴백 6일째까지 완벽 올킬 행진 중이다.
아이유의 후속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컴백 6일째인 22일 오전 멜론, 도시락, 소리바다, 몽키3, 엠넷닷컴 등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6일째 '올킬'을 이어나가고 있다.
메가히트곡 '좋은 날'에 이어 다시 한번 화려한 정상 질주다. 그래도 이번 '나만 몰랐던 이야기' 히트가 더 의미있는 이유는 이번에는 어떤 말랑말랑한 '이슈' 없이 오로지 음악이 갖는 호소성 만으로 1위에 올라섰다는 것에 있다.

'좋은 날'이 이른바 '3단 고음'이라 불리는 인터넷을 도배하다시피 한 아이유의 가창력에 대한 이슈로 호기심을 증폭시켰고, 대중성을 확보한 면이 컸다면 윤상이 만든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보다 뮤지션 아이유에 집중한다.
무대와 KBS 2TV '드림하이'에서 보여줬던 상큼하고 발랄한 아이유표 매력을 지우고 한결 여성스럽고 차분해진 스타일로 성숙해진 무대매너와 표현력, 가창력과 애절한 감성에 집중한다. 오로지 맑으면서도 따뜻한, 하지만 슬픔이 배어있는 목소리와 금방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표정 등 노래의 감성을 표현하는 데만 주력하고 있다.
'나만 몰랐던 이야기'는 '좋은 날' 보다도 어린 소녀에서 성숙한 숙녀로의 모습을 담아 처음에 보는 이를 놀라게 했던 그의 앨범 자켓을 더욱 닮은 노래다. 아이유의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통해 그 동안 잠재되어 있던 아이유의 음악적 감성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노래 잘 하는 귀여운 소녀로 대세를 잡고 아이콘이 된 아이유의 이번 올킬 행진은 이제는 브랜드로 구축된 '아이유'란 이름의 힘 자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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