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화제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22일 자케로니 감독이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축승연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다투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자케로니 감독의 발언은 일본에서도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그 동안 자케로니 감독이 월드컵에 대해 "일본 축구를 발전시키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고전이 예상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거두자 자신감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축 선수들의 해외 진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가가와 신지, 하세베 마코토, 마키노 도모아키, 호소가이 하지메, 오카자키 신지, 우치다 아쓰토, 야노 기쇼 등 7명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가토모 유토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는 등 유럽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자케로니 감독은 "일본 축구는 많은 나라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면서 "일본의 축구를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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