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생각이 많은 것 같다".
호시노 센이치(65) 라쿠텐 감독이 마무리 후보 김병현(3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호시노 감독은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 아카마 구장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병현의 현재 몸상태와 함꼐 올 시즌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렇게 저렇게 할까 투수에게 많이 물어본다. 너무 생각이 많다"는 호시노 감독은 아직 한달이라는 기간이 남았으니 충분히 몸을 만들 수 있다"면서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으니 잘해낼 것으로 본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경험과 힘을 기대한다"는 호시노 감독은 "마무리 후보 중 한 명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냉정하게 평가, 김병현의 분발을 바랐다.
또 3년 공백에 대해 "감각을 되찾으면 되지 않겠나"고 낙관하면서 "2~3일 후 정도에 한 번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병현의 영입계기에 대해 "선동렬, 이상훈, 이종범 등 한국 선수들을 데리고 있어 봤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의 성격을 잘알고 있고 그런 경험들이 좋게 발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동렬 전 삼성 감독은 "호시노 감독은 김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한창 좋았을 때 힘으로 윽박질렀던 그 때 마음으로 던져주길 바란다"면서 "기술적인 것보다 언어와 문화에 빨리 적응하면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소신있게 했던 대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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